이번 겨울방학에 초등학교 1학년 딸과 함께 필리핀 세부 CIA 영어캠프에 1개월 동안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참여하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영어 실력뿐 아니라 자신감과 좋은 추억까지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세부 영어캠프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수업 구성, 실제 생활, 주말 액티비티, 그리고 캠프 분위기까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CIA 영어캠프 하루 일정 (꽤 알찬 커리큘럼)
CIA 영어캠프의 하루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원어민 1:1 수업 4시간
2) 그룹 수업 3시간
3) 스포츠 활동 1시간
처음에는 “초등 1학년이 하루에 영어 수업을 이렇게 오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생활해 보니 1:1 수업이 많아서 아이 수준에 맞게 진행되다 보니 크게 힘들어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1:1 수업이 많은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선생님과 계속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처음 며칠은 질문을 받아도 머뭇거리던 아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영어로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니 완벽하지는 않아도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말하려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2. 아이 수준에 맞게 조정되는 수업 난이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의 수준에 맞게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1:1 수업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어렵거나 반대로 너무 쉬우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는데, 수업을 하다가도 선생님께 그때그때 본인의 이해 정도를 표현하면 수업 레벨을 조정할 수 있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에게는 이런 부분이 꽤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3. 말하기·쓰기·듣기·읽기 4대 영역 테스트
캠프 기간 동안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대 영역 테스트도 진행됩니다.
단순히 시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피드백도 자세히 받을 수 있어서 아이의 현재 영어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강하고 어떤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이후 수업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4. 공부만 하는 캠프는 아니에요 (친구들과 액티비티)
수업 외 시간에는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캠프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과 금방 친해져서 수업이 끝나면 같이 수영도 하고 체스도 두고 탁구도 치면서시간을 보내더라고요.
처음 보는 친구들과 금방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이런 경험도 참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5. 주말 액티비티 – 세부를 제대로 경험
CIA 영어캠프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제이파크 워터파크, 호핑투어 이 두 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제이파크 워터파크에서는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하며 정말 신나게 놀았고, 아이도 세부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날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우리가 지낸 숙소와 거리도 멀지 않아서 다녀온 후 정리하기도 편한 동선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을 위해 따로 CIA 멤버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셔서 잘 쉴 수 있었고, 식사때도 따로 테이블이 지정되어 이용이 편리하였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건 호핑투어였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노클링을 하며 바다 속을 구경했는데, 물고기들이 보이니까 아이가 정말 신기해하면서 한참을 바라보더라고요. 평소에는 쉽게 해보기 어려운 경험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6. 기억에 남았던 스페셜 디너
캠프 중에는 스페셜 디너 행사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꽤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준비된 저녁 자리였는데, 식사 중간에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한 필리핀 전통 무용 공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공연이라 더 재미있었고, 선생님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멋지게 춤추는 모습을 아이도 굉장히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준비했다는 점에서 캠프 분위기가 더 따뜻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7. 친절한 선생님들과 스탭들
한 달 동안 지내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선생님들과 스탭들이 정말 친절하고 아이들에게 다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밝고 따뜻한 느낌이라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이 되었고, 아이도 선생님들을 좋아해서 수업에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 안전에 대한 관리도 인상적이었던 부분
캠프가 위치한 곳은 뉴타운 시내쪽이라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정돈되어 있고 비교적 치안이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횡단보도마다 CIA 스탭들이 교통 안내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하루 종일 스탭들이 나와서 학생들의 이동을 도와주고 교통을 안내해 주더라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캠프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9. 한 달 후 느낀 가장 큰 변화
한 달 동안 생활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영어가 공부해야 하는 과목처럼 느껴졌다면, 세부에서는 영어가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언어라는 걸 자연스럽게 경험한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말하지는 못해도 예전보다 일단 말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생긴 것이 이번 캠프에서 얻은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10. 세부 CIA 영어캠프 한 달 솔직 후기
한 달 동안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영어로 소통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 시간은 아이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돌아와서도 가끔 세부에서 만난 친구들이나 선생님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아이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초등 저학년이라 영어캠프를 고민하는 부모님들도 많을 텐데, 아이 성향에 맞는다면 영어에 대한 좋은 첫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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