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CIA 캠프 후기]
초 4,6 두 자매
영어 캠프 경험은 당연히 없고,
영어 학원도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서,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잘 가늠 이 안되는 상태 여서,
영어 CAMP 보내는 게 좀 두려운 일 이였어요.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만 모이는게 아닐까.
가서 기만 더 죽어 오는게 아닐까.
엄마, 아빠 없이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이,
어쩌면 아이들보다도 엄마, 아빠의 도전 같이 느껴 지기도 했어요.
공항에서 만난 9 가족 중
우리 집 두 딸만 울고, 저도 뒤돌아 울고 ㅎㅎ
아이들만 보내는게, 너무 두렵고
괜한 나의 욕심으로 아이들을 고생 시키는게 아닐까 자책도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공항서 만난 많은 아이들이 이미 재참 학생 들 이였고,
재참 학생이 많다는 거에서 정말 큰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힘들거나 재미가 없다면 절대 재참 하지 않을 텐데
뭔가 정말 재미있는 곳이겠구나, 걱정이 기대감으로 바뀌었어요.
6주동안 매일 편지를 쓰면서, 같이 붙어 있을 때보다도 더 마음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게 되고,
매일 올라오는 사진을 보니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게 보였어요.
분명 낯선 환경에서 서글프고 어려운 일도 있었겠지만,
또래 친구들과 단체 생활을 해나가면서 양보하고, 깨우치고, 배우고 느끼는게 훨씬 많은 거 같았습니다.
물론, 늦게 까지 하는 공부와 핸드폰 없는 생활이 처음엔 불편 했겠지만,
금새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도 아이들이 한 뼘 성장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6주만에 갑자기 영어가 엄청 능통해 지지는 않았겠지만,
분명한 건 자신감이 생겼다는 거에요! :)
소심한 성격이었던 첫째는 귀국 하자마자 반장 선거에 나가서 반장이 되었고,
영어 공포증이 있던 둘째도 영어로 질문하면 피하지 않고, 영어로 답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저는 이것 만으로도 대 만족 입니다.
하면 된다! 할수 있다! 를 배워 온 것 같아서요.
좀 전에 44회 캠프 재참 등록을 하면서 고민하고 계시는 부모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이번 여름 CAMP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