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고조출장샵 스치는 공기가 한층 온화해진 2월의 끝에서뭔가 생기다만 모양을 하고 있는 우리의 다정한 2월도 어느새 떠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는 의미인지 기분 좋게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상쾌하다. 3월엔 자주 걸으러 나가야겠다! SNS를 훑는 일도 한동안 버겁게 느껴져서 조금 거리를 두려고 노력한다. 너무 많은 자극과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무수한 글, 사진 및 영상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나의 감각을 과포화의 상태로 밀어넣는다. 그렇게 지쳐버리고 일상의 좋은 것들을 누릴 에너지를 빼앗긴 채로 하루하루를 낭비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소셜미디어를 아주 놓지 못하는 건 그만큼 좋은 것들도 채워주기 때문이다.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믿어주는 힘어느 날 문득 접한 김그래 작가님의 만화 한 편. 누군가가 고민을 털어놓거나 속 깊은 이야기를 앞에 꺼내둘 때 힘이 될 말, 좋은 말, 도움이 될 말들을 해주기 위해 머리를 굴리기만 했지, 만화 속 어머니 처럼 가만히 경청해줄 줄도 알아야함을 깨달았던. 요즘들어 사람들이 얼마나 남 얘기에 끼어들길 좋아하는지 자주 목격하고 있던 터라 더 와닿았던 이야기이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이 이야기는 더 더 좋아서 벅찬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고 댓글까지 남기고 왔다. 좋으면 좋다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편 ㅎㅡㅎ 근데 그때그때 말하지 않으면 좋았다는 걸 감정이 금새 또 증발되기 쉬운 시대를 살고 있는지라, 앞으로도 순간의 좋음을 자주 뜬금없이 발화하고 표현하며 살고 싶다. gimgre - February 19, 2025: 당신의 맞은편에 앉아서 ;에 실린 만화입니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인스타그램에도 업로드 해봅니다. ☺️.전체 만화는 고조출장샵 요기서 :) 2월엔 화실을 성실하게 출석한 편이다.패키지마저 아름다운 이 쉬민케 물감들은 희님의 것으로 감사하게도 소분해가라며 나눠주셨다. 아주 예쁜 청록과 맑고 선명한 파랑을 조금 덜어왔다. 이렇게 귀한 걸 나눠주시다니.. 화실분들은 어찌 이리도 다들 너그러우신 걸까. 어서 이 물감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쉬민케 물감은 색감도 참 예쁘지만 저 부엉이 로고도 무척 매력 넘친다. 브랜드 로고에서 오는 간지가 있다.가볍게 연습삼아 그리기 시작한 체리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걸려서 완성했다. 이파리나 나무를 칠하는 요령이 별로 없어서 늘 어려움을 느끼곤 하는데 이번에 체리 열매가 달린 가지를 그리면서 또 조금씩 배워갔다. 선생님 곁에 있는 동안 모르는 거, 어려운 거 위주로 많이 연습하고 익혀야지. 2월은 대체로 무언가를 만들며 보냈다. 출근 전 카페에서 뜨개뜨개작은 뜨개용 주머니를 들고 다니며 틈날 때마다 모티브를 하나, 둘, 셋 착실하게 떴다.그렇게 13개를 완성해서 둥둥뜨개 스승님께서 알려주신대로 조각들을 연결하고 조심스레 접었더니 얼추 가방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 털뭉치였던 것이 바늘로 이리저리 엮이면서 조금씩 천천히 어떤 정해진 형태로 변신하는 일이 너무 재밌다. 처음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이게 맞아? 의심의 눈초리로 내가 뜨고 있는 편물을 바라보지만, 어찌어찌 손을 꾸준히 움직이다보면 오? 무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하는 순간이 오고 계속 신나서 뜨다보면 어느새 도착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무언가 내 손으로 완성해내는 감각이 좋아서 자꾸만 하게 되나 싶기도 하다. 뜨개의 매력은 차고도 넘치지만!연결해주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켜두고 뜨개에 몰입하던 이 시간이 왜 고조출장샵 이렇게 좋았는지. 회사 갔다오는 것만으로도 벅찬 날들 속에서도 좋아하는 일에는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내는 혼자만의 시간 꼭 사수하자! 몸통 완성!! 손잡이 달리기 시작! 시선 강탈하는 “후론토“새로 보기 시작한 드라마 미스테리 스릴러인 줄 알았으나 아님 ㅋㅋㅋ주인공 4인방 작년에 재밌게 본 드라마 ;의 바카리즈무가 극본을 쓰기도 했고 좋아하는 배우 이치카와 미카코가 주인공이라고 하니 안 볼 이유가 없었다!2월 말 기준 넷플엔 아직 5화까지만 공개되었는데 궁금해서 한 편 봤다가 재밌어서 계속 보고있다. 우주인이 등장하기에 미스테리 SF물인가 싶었지만, 그보다는 잔잔한 일상물에 약간의 SF가 쳐진 느낌이랄까?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장면에 은은하게 깔린 유머도 너무 내 취향이라 간만에 혼자 깔깔 웃으면서 보고 있다. 암튼 참 재밌는데 왜 재밌는지 설명하려면 좀 더 연구를 (?) 해봐야할 거 같다. 무엇보다도 무심하게 깔린 후지산 배경의 도시 풍경이 진짜 예술이다.. 좋아하는 걸 계속 좋아할 수 있는 힘을! 스킵과 로퍼 10권 특장판을 주문해버렸다. 아크릴 같은 건 사지 말자 주의인데.. 미츠미와 시마가 함께 손잡고 걷는 저 해바라기 풍경의 일러스트는 참을 수가 없었다. 앞장 서서 시마를 이끌고 걸어가는 미츠미가 너무 의젓하고 멋있고 귀엽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을 곁에 두고 오래 보고싶다. 하이큐 4기까지 결국 다 봐버리고 약간 헛헛해진 마음을 채우고자 (?) 극장판 특전으로 나왔던 33.5권 만화책을 매입했다. 미개봉에 두 가지 버젼 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신 분께 구매했다. 안에 내용은 같은데 표지랑 책등 이미지가 이렇게 고조출장샵 다르다. 하나는 안에 내용이 일본어라 재당근해서 보내주고 한국어 버젼만 남겨두고 심심할 때마다 펼쳐보고 있다. 참덕후라면 둘 다 소장해두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공간 부족 이슈로 꼭 필요하지 않은 건 떠나보내주자는 것이 올해의 철학. (잘 지켜지고 있는진 의문이지만 노력 중입니다ㅋㅋㅋ)작가님의 서비스 일러스트를 구경하는 재미로 읽는다.켄마!귀여운 인형 하나를 샀을 뿐인데 선물로 받은 것이 더 많을 때..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서 좋아할 줄 아는 이들은 참 너그럽고 따뜻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히히 귀여워 : ) 2학년, 3학년이 된 애기들, 그리고 놀러온 대학생 잠실에 애니메이트랑 이치방쿠지 생겨서 퇴근 후 슬쩍 구경갔다가 치이카와 라멘 쿠지 두 판 도전했고 문구류와 수건을 획득했다. 나도 언젠간 A상을 뽑을 날이 올까! 그날의 저녁은 보니스 피자. 언제 먹어도 맛있다.치킨 부위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윙주말엔 부지런히 굿즈샵 탐방을 다녀왔다. 갈 때마다 새로운 가게를 발견하곤 한다. 요즘 굿즈샵 전성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나야 좋지만. 연어 토마토 국수로 유명한 미쁘동에서 점심. 여름에 또 생각날 것 같은 상큼한 맛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홍대 일대를 열심히 쏘다녔다.데려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귀여운 거북이 인형내가 뽑은 쿠로미도 보인다하이큐 가챠가 많았던 곳!귀엽고 소녀소녀한 소품과 굿즈들이 잔뜩 있었던 츄플레이 (๑˘◡˘๑)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93 301호또 총총 새로운 곳을 향해 누누이 말하지만 아크릴 안 좋아하는데, 스킵과 로퍼 아크릴들은 왜 이렇게 예쁘게 잘 만드는 것이져?! 흔들면 배경에 벚꽃잎이 흩날린다..귀여운 미츠미 ♡ 스킵과 로퍼 굿즈가 꽤 있어서 조만간 또 방문할 고조출장샵 예정. 사왔어야 하는 바보쨩 키링..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4길 14 지하1층 두니부널찍하고 여학교의 별, 스킵과 로퍼 등의 굿들도 다양하게 구비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두니부 그렇게 1차로 홍대 토벌을 마치고 버스타고 다리를 건너 건너 여의도로 향했다. 여의도 더현대에 온 목적은 바로 ...2월 초에 치열하게 예약한 더현대 점프샵 서울 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