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에세이쓰는법 No 109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에세이 잘 쓰는 법진짜 내 이야기로 글쓰기《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은 어떤 책일까?글을 쓰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너무 감정을 쏟아내면 일기가 되고,너무 논리적으로 쓰려 하면 에세이 특유의 따뜻함이 사라진다.에세이란 '나'의 세계에 타인을 초대하는 것이다.지극히 사적인 글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에세이다.34(p.23)→ 그렇다면 '나'의 세계, 나만의 색깔을 가진 에세이쓰는법 글은 어떻게 쓸 수 있을까?이 책은 4년째 온라인 글쓰기 수업을 운영 중인 '밤호수'작가의 실전 노하우를 담고 있다.그가 운영하는 '에세이 클럽'은 모집 공고가 뜨면 당일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함께 쓰고, 서로 북돋으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쌓인 경험을 이 책 한 권에 정리했다.에세이를 쓸 때 흔히 하는 실수 4가지책에서는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에세이쓰는법 10가지를 소개하지만,그중에서 특히 공감됐던 4가지만 정리해 본다.주제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모른다.의식의 흐름대로 쓰기 - 독자가 따라가기 힘든 방식, 일기 같은 흐름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 지나치게 정리하면 오히려 답답한 글이 된다.넘쳐나는 TMI - 과한 설명과 친절함은 오히려 부담스럽다.→ 위 4가지가 합쳐지면, 결국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는 글'이 에세이쓰는법 되어버린다.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독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인가를 판단하고 과감하게 버릴 건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34(p.75)글쓰기는 독자를 향한 '불친절'과 '친절'사이의 아슬아슬한 밸런스 게임이다.읽고 쓰다 보면 본능적으로 파악하게 되는 밀당의 기술. 그러니 지나치게 밀거나 당기지 말아야 한다.34(p.75)너무 자세하면 독자가 지루해하고,너무 생략하면 독자가 이해하기 어렵다.→ 이 균형을 맞추는 감각은 에세이쓰는법 계속 써보면서 익혀야 한다.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계속 쓰면서 '적절한 분량'을 감각적으로 익혀야겠다.'완벽한 정리'보다 '대화하는 글'이 중요하다나는 실용서나 작법서를 읽고 리뷰할 때, 책의 내용을 최대한 정리하려는 습관이 있다.하지만 저자는 에세이에서 '완벽한 정리'는 오히려 독자의 감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에세이는 지식을 전달하는 글이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는 글이다.지나치게 논리적으로 정리하려 하지 말고,독자가 자연스럽게 에세이쓰는법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여백을 주고, 감정을 담아야 한다.부록 1,2 _ 직접 공부할 수 있는 연습 과제→ 책에는 독자가 직접 따라 할 수 있도록 '연습 과제'와 '모임에서 제시하기 좋은 과제'도 담겼다.이 부분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에세이를 쓰고 싶다면, 일단 '목차'를 만들어보자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목차를 써두고 천천히 글을 써 나가보자34(p.187)이 에세이쓰는법 말이 인상 깊었다. 지금 당장 출간을 목표로 하라는 뜻이 아니다.출간 여부와 관계없이, '목차'를 만들고 글을 써보는 과정 자체가 '진짜 내 이야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에세이는 결국 '나 자신'에서 출발하는 글이다.나 자신이 이미 하나의 콘텐츠임을 깨닫고, 그 흐름을 따라가 보는 것.그것이 바로 나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과정이 아닐까.따로 또 같이책 후반부에서는 서로의 에세이쓰는법 글을 읽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함께 성장하는 '에세이 클럽의 모습'이 그려진다.혼자 쓰는 것이 막막하다면,글벗이나 모임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혼자 써도 좋지만, 함께라면 더 오래, 멀리 갈 수 있으니까.'혼자 쓰는 힘'과 '함께 쓰는 힘'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책,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진짜 내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면, 꼭 한 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25년 2월 27일 에세이쓰는법 109번째 독서기록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임수진 지음엑스북스(xbooks)글로리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