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가 필리핀으로 영어캠프를 가게 된것은 어쩌면 필연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기대를 많이 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는 겨울방학기간 동안 집에서 태우와 함께 있으며 캐어할 시간이 부족한 저로서는 매우 반가운 계획이었습니다.태우는 형제중 둘째이기때문에 생활에 의존적인 경향이 있었고 지금까지 가족과 떨어져 혼자 장기간 생활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소 염려스러웠습니다. 형은 외고에 합격을 해서 겨울방학 동안에도 예비학교에